한국에 테니스가 처음 들어온 곳은 1885년, 전라남도 거문도입니다. 거문도 점령 사건으로 섬에 주둔한 영국 해군이 진지와 함께 테니스장을 지었고, 주민들과 어울리며 테니스를 전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때 만들어진 해밀턴 테니스 코트가 한국 최초의 테니스장입니다. 지금도 거문도에는 인구 대비 테니스장과 테니스 인구가 많다는, 140년을 건너온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최초의 본격적인 동호회는 1908년 탁지부(재정 관청) 관리들이 만든 회동구락부 — 한국 테니스도 동호회에서 시작된 셈입니다.
- 최초의 공식 대회는 1927년 경성에서 열린 선수권 대회로 기록됩니다.
구한말 관청 마당(庭)에서 치던 공이라 하여 정구(庭球)라는 이름이 함께 쓰였고, 이 계보가 오늘날의 소프트테니스(정구)와 테니스로 갈라져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