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AR & APPAREL

복장과 용품

장비는 실력을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잘못 고르면 실력과 몸을 모두 갉아먹습니다. 신발부터 스트링, 복장까지 — 동호인에게 실제로 필요한 기준만 정리했습니다.

작성·운영: 테니스온라인

핵심 정리

장비는 브랜드보다 몸과 코트에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좌우 지지력이 있는 테니스화, 다루기 편한 라켓, 팔에 무리가 적은 스트링을 우선하고, 미끄러운 그립과 닳은 신발은 제때 교체하세요.

SHOES

테니스화 고르기

라켓보다 먼저 투자해야 할 장비는 신발입니다. 러닝화는 앞뒤 움직임용이라 좌우 스텝이 많은 테니스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직결됩니다.

고르는 기준

  • 코트 타입 매칭: 하드코트용(내구성 좋은 밑창), 클레이용(헤링본 패턴으로 미끄러짐 제어), 올코트용(무난한 선택).
  • 좌우 지지력: 신발을 비틀었을 때 중간이 쉽게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발목을 잡아주는 힐컵이 단단한지 확인하세요.
  • 사이즈: 발가락 앞 여유 5~10mm. 급정지 시 발가락이 밀리므로 러닝화보다 반 치수 정도 넉넉하게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교체 주기: 주 2~3회 기준 6개월~1년. 밑창 패턴이 닳아 평평해지면 쿠션이 남아 있어도 교체하세요.

APPAREL

코트 복장의 기본

기능이 우선

  • 흡습속건 소재: 면 티셔츠는 땀을 머금어 무거워지고 쓸림을 만듭니다. 폴리에스터 계열 기능성 원단이 기본입니다.
  • 바지·스커트: 볼 포켓이 있는 테니스 전용 쇼츠/스커트가 서브 시 편합니다.
  • 양말: 두툼한 스포츠 양말이 물집을 크게 줄여줍니다. 발목 위로 오는 길이를 권장.
  • 모자·선글라스: 야외 코트에서는 필수. 토스 볼을 볼 때 눈부심을 줄여줍니다.

계절별 팁

  • 여름: 여벌 셔츠를 챙겨 세트 사이에 갈아입으면 후반 체감이 다릅니다. 손목 밴드로 땀이 그립에 흐르는 것을 막으세요.
  • 겨울: 얇은 레이어 여러 겹으로 입고 몸이 풀리면 벗는 방식. 웜업 전 보온이 부상 예방입니다.
  • 대회: 대회 요강에 복장 규정(클럽 로고, 색상 등)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하세요.

STRING

스트링과 텐션

같은 라켓도 스트링에 따라 전혀 다른 라켓이 됩니다. 동호인이 기억할 것은 소재와 텐션 두 가지입니다.

소재별 특징

  • 나일론(합성거트): 부드럽고 저렴. 입문~중급의 표준 선택입니다.
  • 폴리에스터: 스핀과 컨트롤에 유리하지만 딱딱해 팔에 부담. 스윙이 빨라진 뒤에 고려하세요.
  • 천연거트·멀티필라멘트: 타구감이 가장 부드러워 팔꿈치가 예민한 사람에게 좋습니다(가격은 높음).

텐션 가이드

  • 낮은 텐션(45~50lbs): 반발력↑, 편안함↑ — 입문자·팔꿈치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권장.
  • 높은 텐션(52~58lbs): 컨트롤↑, 파워는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 교체 주기: 끊어지지 않아도 텐션은 계속 빠집니다. “주당 플레이 횟수 = 연간 교체 횟수”(주 3회면 1년에 3번)가 통용되는 기준입니다.

GRIP

그립과 오버그립

  • 베이스 그립: 라켓에 기본 감긴 그립. 쿠션이 죽으면 교체합니다(6개월~1년).
  • 오버그립: 베이스 위에 감는 소모품. 땀으로 미끄러워지면 바로 교체하세요 — 몇천 원으로 얻는 가장 확실한 경기력 개선입니다. 주 2~3회 플레이 기준 2~4주가 무난합니다.
  • 드라이 vs 태키: 손에 땀이 많다면 드라이 타입, 쫀득한 접지감을 원하면 태키 타입.
  • 그립 사이즈 보정: 오버그립 한 장에 약 반 사이즈씩 두꺼워집니다. 애매하면 작은 그립에 오버그립으로 맞추는 편이 낫습니다.

BALLS

테니스볼 이야기

종류

  • 가압구(프레셔 볼): 대회·게임용 표준. 캔을 따는 순간부터 압이 빠지기 시작해 2~4주면 죽습니다.
  • 무압구(프레셔리스 볼): 내부 압력 대신 고무 반발력을 쓰는 연습구. 오래가서 벽치기·서브 연습에 적합합니다.
  • 연습용 저압구(그린볼 등): 바운드가 낮고 느려 입문자 랠리 연습에 의외로 유용합니다.

관리 팁

  • 죽은 볼로 치는 연습은 타이밍을 망칩니다. 게임용과 연습용을 구분하세요.
  • 겨울철 차 트렁크 보관은 볼과 스트링 모두에게 최악입니다. 실내 보관이 기본.

ETC

가방과 소품

가방

  • 라켓 2자루 + 신발 + 여벌 옷이 들어가는 2~6자루용 테니스백이면 동호인에게 충분합니다. 신발 수납공간이 분리된 모델이 편합니다.

있으면 좋은 소품

  • 진동 감쇠기(댐퍼): 타구 진동을 줄여줍니다. 취향의 영역이지만 저렴하니 시험해 보세요.
  • 손목·팔꿈치 밴드: 통증 예방이 아니라 관리용. 통증이 있다면 장비가 아니라 휴식과 재활이 먼저입니다.
  • 볼 클립·볼 홀더: 서브 연습 시 허리에 공을 끼우는 소품.
  • 테이핑·물집 패치, 자외선 차단제, 쿨링 타월: 가방 앞주머니의 상비군.